드디어 카카오페이가 IPO 일정에 들어간다. 고평가 논란과 금융소비자보호법 문제로 두 번의 연기를 결정했던 카카오페이의 기업 공개 일정이 3수 만에 다시 재개되는 것이다. 이번 IPO를 위해 100% 균등 배정이라는 칼을 들고 나온 IPO 3 수생 카카오 페이에 대해 알아 보록 하겠다.
카카오페이 공모 일정
카카오페이의 IPO 일정은 20일부터 시작된다.
●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진행
● 희망 공모가
기존 동일 6만~9만 원
최대 1조 5300억 원 조달
● 일반청약
10월 25~26일 이틀간 진행
동안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 달 3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 기업가치
공모가 상단 기준 약 11조 7330억 원
● 대표주관사
삼성증권, JP모간 증권, 골드만삭스 증권
● 공동주관사
대신증권
● 인수회사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 상장 예정일
11월 3일
3 수생 카카오페이
두 번의 연기 끝에 이번에 세 번째 도전하는 카카오페이의 상장이다.
● 지난 7월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
고평가 논란으로 상장 일정 연기
상반기 실적 기반으로 증권신고서 다시 제출
공모가 기존 6만 3000~9만 6000원에서 6만~9만 원으로 소폭 낮춤
● 지난 9월
금융소비자보호법 이슈 불거짐
카카오페이 다시 상장 일정 연기 및 문제가 된 서비스 중단
중단된 서비스의 매출 규모는 전체 비중의 2% 미만
● 10월 20일
세 번째 상장 시도
카카오페이의 상에 문제가 되었던 걸림돌을 대부분 해소한 만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페이 100% 균등 배정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카카오페이가 준비한 '100%를 균등 배정'은 과연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국내 최초로 카카오페이는 일반공모에 일반 청약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진행하는 '비례 방식'은 경쟁률에 비례해 배정하기 때문에 청약 증거금을 많이 넣은 고객일수록 유리해진다.
반면 카카오페이가 시행하는 '100%를 균등 배정'은 모든 청약 고객에게 균등한 배정이 이루어지기에 최소 청약 수량인 20주만 청약하면 모두 같은 수량의 주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 100%를 균등 배정 장단점
● 장점
소액투자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수월해짐
● 단점
균등배정 물량을 크게 상회하는 청약 참여 건수 발생하면 수수료를 내고도 1주도 못 받는 상황도 가능
이렇게 정약자가 몰리면 추첨을 통해 물량을 배정
이 과정에서 탈락자 발생할 수 있음
카카오페이의 네임 벨류를 생각하면 청약 참여가 대거 몰릴 가능성이 매우 크니 주의가 필요
카카오페이의 실적과 전망
우리나라 대표 핀테크 기업이 바로 카카오페이다.
2014년 국내 최초로 간편 결제 사업을 시작해 매년 좋은 실적으로 순항 중인 기업이다.
● 카카오페이 실적
- 올해 상반기 연결 순이익
27억 원
지난해 상반기 93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 - 영업수익
2163억 원
지난해보다 90% 급증 - 영업이익
98억 원 적자에서 26억 원으로 첫 흑자 기록
● 카카오페이 공모자금 사용 계획
2820억 원 : 증권 리테일 사업 확장 투자
1500억 원 : 디지털 손해보험사 투자
- 카카오페이 투자증권 계획
올해 하반기 주식거래 서비스 출시
추가적인 펀드 상품 출시
향후 신용대출, 연금저축 서비스 출시 - 디지털 손보사 계획
내년 상반기 목표
카카오페이 서비스와 연계된 보험, 생활밀착형 일반보험 서비스 출시
최근 IPO 관련 소개 중 가장 대어급이 떴다.
카카오 페이라는 높은 밸류에이션과 고평가 논란은 아직도 존재하긴 하지만 최근 보여주는 성장세와 카카오 계열사라는 엄청난 프리미엄 시너지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너무나도 매력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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