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관련 대어로 불리던 SM상선의 상장 철회 소식이 있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시몬느 액세서리컬렉션과 넷마블네오의 철회 소식이 있었습니다. 다들 나름 관련 종목에서 큰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기업들로 수십조 원 규모의 청약증거금이 몰려들던 기업공개 IPO 시장에 이상 기류에 생겨나고 있습니다.
미묘한 변화의 기류가 포착됐다.
상장 철회
IPO를 추진하던 기업 중 최근 2주간 3곳이 상장 계획을 철회하는 모습에 증권가에서는 옥석을 가리는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 최근 상장 철회 기업
● 넷마블네오
- 넷마블의 자회사로 지난 4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자진 철회
- 지난 6월 25일 예심을 청구한 지 4개월여만
- 이유 : 상반기 부진한 실적으로 목표한 기업가치를 달성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예상
- 우려사항 : 부진한 실적
● 에스엠(SM) 상선
- 삼라마이다스그룹의 해운사
- 이유 :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 기록
수요예측 결과에 공모 계획 철회
- 우려사항 : 고평가
● 시몬느 액세서리 컬렉션(시몬느)
- 핸드백 제조사
- 이유 :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 기록
수요예측 결과에 공모 계획 철회
우려사항 : 구주 매출 비중 높은 것
증권가에 따르면 수요예측 후 철회한 기업들은 공모 구조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위 우려사항이 그것에 해당하는 것들로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된 모습입니다.
IPO 흥행 성공
알짜 기업들의 경우 최근 청약에서 큰 흥행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최근 상장 철회 기업
● 디어유
- 글로벌 팬 플랫폼 기업
- 청약증거금 17조 원 확보
● 아이티아이즈
- 디지털 금융 솔루션 플랫폼 기업
- 청약증거금 2조 원 확보
● 비트나인
-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 청약증거금 1조 6800억 원 확보
● 카카오페이
- 카카오의 자회사
- 청약증거금 5조 6000억 원 확보
- 일반 공모 흥행에 이어 상장 첫날 '따상' 기록
매년 이맘때는 상장 성수기로 불립니다.
과거와 달리 상장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심리보다는 '알짜기업'을 고르고 찾고 선별하는 투자 수요가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그 예가 바로 위에 언급한 IPO 성공 기업들의 이면을 보면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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